기아 모닝2024 새 차(신차) 구매 전 봐야 할 것(1)
이제 "모닝이 가성비의 차량이다?" 라고 보기에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. 그런데 혼자나 옆에 동승석에 2명이서 도심에서 타기에는 나쁘지는 않아요. 왜냐면 경차는 아무래도 고속도로에서 타는 차가 아니다 보니, 일반 도로나 막히는 도심에서 그 가성비를 발휘하니까요.
경차의 혜택은 이전에 설명했으니,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.
경차 가이드 1(장점편)
내 경험을 이야기 해 주면 첫차는 무조건 경차를 제외한 준중형급 아반떼를 추천을 해주는 경우가 많았다. 그런데, 아방이라고 불리는 이 녀석은 중고차로 가격이 보통 한 두 세대 지난 차량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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운전하는 즐거움 그 자체로 운전을 배우려는 사람은 없을 것 같은데, 그 이유는 비록 몸을 쓰지 않아도 운전을 하면 피곤하기 때문입니다. 단순히 내비를 보고 신호등 구별하는 것만이 운전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. 그래서 익숙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운전습관이 좋지 못 하고 운전에 쏟는 시간과 비용이 크다면 운전하기 싫어질 수가 있죠. 나중에 운전하는 콘텐츠를 만들어서 운전하는 법을 알아가면 어떨까요?
위 모닝이 1,325만원 시작이라는 말을 듣고 난 솔직히 이제는 경차를 신차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. 이 가격이면이라는 마법과 같은 말이 있지 않나요? 이 가격이면 상태 좋은 준중형 아반떼 중고를 살 수 있는 가격입니다. 연식이 오래된 차라면 중형차 LF소나타를 살 수있고 쉐보레의 경우 중고 말리부를 살 수 있는 가격이에요. 그럼에도 난 도심형으로 80km 이상 과속 없이 작은 차를 타면서 도심 주행을 위주로만 하겠다면, 경차인 모닝을 사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네요. 다시 말하지만, 그 돈씨의 마법과 같은 말에 현혹이 되지 않는다면요.
하지만 이 차를 신차로 해서 운전을 시작한다면 내 나름대로 옵션을 분석해서 타 볼 만한 견적을 만들어 보겠습니다.
하지만 들어가기 앞서, 견적을 만들기 전에 기본 차량 사양과 옵션 분석을 쓰기 전에 가장 기본부터 봐야 할 것 같습니다.
1. 파워트레인 및 성능
- 엔진: 스마트스트림 G1.0 가솔린 엔진
- 변속기: 4단 자동변속기
- 최고 출력: 76마력(@6,200rpm)
- 최대 토크: 9.7kgf·m(@3,750rpm)
- 연비: 복합 14.7km/ℓ (도심 13.5 / 고속도로 16.3)
- 공차중량: 970kg
엔진이 76마력이라는 걸 알기 쉽게 설명하면 제 준중형 차와 비교하자면 이렇습니다. 제 차는 기본 속도 한 100키로까지는 엔진이 힘들지 않는데 비해, 이 차는 50부터 소음이 꽤 나기 시작합니다. 제 차는 도심에서 타면 그래도 나름 안정감이 있게 탈 수 있는데 이 모닝을 타면 안정감이 있다기 보다는 안전운전을 상시 배워야 할 것 같은 느낌이죠. 언덕에 올라갈 때는 아무래도 에어컨을 끄게 되면 마력이 올라가는 기적(?)이 아닌 기적을 보여준다고 할까요? 그래서 터보가 있는 경차를 사라는 사람도 있습니다. 캐스퍼의 경우 이런 사람들의 수요에 대응하여 터보가 있는 차를 살 수 있습니다. 눈에 띄이는 것이 도심에서 13.5 연비라는 게 눈에 띄이네요. 제차가 디젤(경유)차인데 시내에서 11-13km/l의 연비를 보여주는데 이 차는 가솔린임에도 13.5라는 놀라운 연비를 보여 줍니다. 아무래도 공차중량이 작아서 그런 것 같네요. 현 제 차를 팔아서 가고 싶기도 합니다.
2. 안전 사양
- 6에어백(운전석, 동승석, 커튼, 앞좌석 사이드)
- 후방 주차 거리 경고
- 차체 자세 제어 장치(VSM)
-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
- 급제동 경보 시스템
-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(간접식)
- 전륜 디스크 브레이크
- 타이어 임시 수리 장치
안전에서는 당연한 옵션에는 에어백, 차체 자세 제어 장치,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, 공기압 경보가 있는데요. 이 정도 옵션에는 요즘 차 한 16-17년도 이후 차량에서는 모두 볼 수 있는 안전 옵션이구요. 기아가 잘 기본으로 잘 넣은 옵션은 급제동 경보 시스템입니다. 이 옵션은 고속도로에서 유용한데, 우리나라는 달리던 차들이 갑지가 줄지어서 서행을 하게되면, 뒷차에게 속도를 줄이라고 깜빡이를 켜 주는 에티켓이 있습니다. 왜 고속도로에서 유용하냐면, 고속도로는 기본적으로 운전이 편하지만 조심해야 할 것 게, 보통 100키로 이상을 달리는데 갑자기 한 20-30미터 전방 차량들이 줄 서 있어 긴급하게 서는 경우가 빈발합니다. 그러면 앞 차량이 갑자기 서는 이유를 모르고 고속에 눈과 마음이 익숙해져 브레이크 밟는 시점을 모르는데, 그때 앞차가 깜빡이를 키게 되면 그걸 보고 속도를 줄여 사고를 예방할 수 있죠. 생각보다 고속도로에서 앞차를 박는 경우가 많습니다. 만약 이 옵션이 없다면, 내가 버튼을 눌러 깜빡이를 켜야 합니다. 제가 그러고 있는데요. ㅠ.ㅠ 있으면 매우 편할 것 같네요. 전 안전운전을 지향하는 사람이니까요.
3. 외장 사양
- 175/65 R14 타이어 & 스틸 휠
- 풀사이즈 휠커버
- 프로젝션 헤드램프
- 측면 방향지시등
- 바디컬러 아웃사이드 미러(전동접이, 전동조절, 열선, 락폴딩)
- 틴티드 글라스(윈드쉴드, 앞좌석, 뒷좌석, 백라이트)
- 샤크핀 안테나
외장에서는 특별히 설명할 만한 게 없네요. 다 있어야 할 것들이니까요. 넘어가도 좋습니다. 다면, 샤크핀 안테나 제 차에는 없어서 수동으로 달아준 기억이 나네요. 이 놈의 쉐보레....
4. 내장 및 시트
- 블랙 인테리어
- 맵램프, D/N 룸미러
- 운전석/동승석 선바이저
- 직물 시트
- 뒷좌석 6:4 폴딩 시트
- 앞좌석/뒷좌석 높이조절식 헤드레스트
- 앞좌석 슬라이딩 헤드레스트
기본 트림에서는 열선시트가 없다는 게 아쉽네요. 직물 시트도 영... 직물 시트는 관리하기가 어렵습니다. 가죽보다 여름에는 더 더울 것 같아요. 그럼에도 칭찬할 만 한 것 뒷좌석 폴딩으로 짐을 싣을 때는 유용할 것 같습니다. 아마 배달용을 머리에 두고 기본으로 옵션에 넣지 않았나 생각하네요.
5. 편의 사양
- 폴딩타입 무선 도어 리모컨키
- 오토 라이트 컨트롤
- 수동식 틸트 스티어링 휠
- 앞좌석/뒷좌석 파워윈도우
- 파워도어록
- 속도 감응형 도어잠금장치
- 매뉴얼 에어컨
- 앞좌석 C타입 USB 단자(충전용)
- 파워아웃렛
- 뒷유리 와이퍼 & 와셔 노즐
이제 현대/기아가 잘하는 편의 사양을 봐야 겠네요. 요즘에는 당연히 라이트를 수동으로 올리고 내리는 일은 없네요. 다만, 에어컨을 수동으로 온도 조절을 해야 하는 게, 역시 옵션 다 빠진 트렌디 트림에서는 당연하구요. 사실 귀찮은 것인데, 한 10년 전에는 당연히 에어컨을 수동으로 조절했으니까요. 파워도어록, 파워윈도우 모두 그냥 전자식 문개폐와 창문 열고 닫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.
아쉬운 게 있다면 역시 하이패스 장치가 있었어야 하구요. 이건 사실 이제 필수입니다. 일일히 고속도로나 남산이나 통행료를 내야 할 때, 카드 꽂고 싶지 않다면 자동으로 결제해 주는 게 얼마나 편한지 없다면 상상하기가 힘드네요. 그리고 또 아쉬운 건 열선핸들입니다. 열선핸들이 없으면 겨울 손 시려서 운전하기가 힘들어요. 히터를 좀 틀어놔야 하는데 일단 출퇴근 할 때 한 4-5분을 공회전 시켜야 하고 내가 급해 죽겠는데 그걸 할 시간에 열선핸들을 키고 한 시라도 막히기 전에 출발하는 게 낫겠죠?
6. 인포테인먼트
-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
- 4스피커
- 스티어링 휠 오디오 리모컨
- 블루투스 핸즈프리
- USB 단자(데이터 리딩용)
인포테인먼트에서는 딱히 뭐 불평할 게 없습니다. 내비게이션 굳이 안 달고 싶다면 앞에 핸드폰 거치대를 달고 아래 usb 연결해서 충전하면서 가도 되구요. 경우에 따라서 알리에서 5만원 가량 미러장치를 구입하여 블루투스로 핸드폰에서 영상을 쏴 주는 장치가 있는데 그걸 써도 되니까요.
이제 기본을 봤으니 옵션을 넣어 볼까요? 다음에 2편을 곧 올리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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